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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체인지/책따라하기

제로웨이스트,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로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버블베리예요 :) 

2020년 올해 여름, 우리는 긴 장마와 엄청난 비, 태풍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뭔가, 진짜로, 심각하게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원인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오래 전부터 들어왔던 단어인데 이제야 실감하게 되다니,

그동안 기후와 지구에 무심했던 제가 부끄러웠어요. 

 

 

당장이라도 지구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은데 막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를 도와줄, 방법을 가르쳐 줄 가이드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입니다. 

 

 

 

지구를 위해서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다른 말로 <제로웨이스트>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책을 보기에 앞서 <제로 웨이스트>를 짚고 갈게요.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Waste= 쓰레기 를 Zero=0 로 줄여 배출하지 않는 운동을 말합니다. 
특히 땅에 들어가 500년이 넘어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비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환경 운동입니다.

 

 

책 표지만 봐도 일상의 어느 부분에서 플라스틱과 비닐을 줄여나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1. 매일 사용하는 화장솜 대신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면 패드

2. 키친타월, 화장지 대신 빨아 쓰는 소창 행주 혹은 손수건 

3.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종이컵 대신 텀블러

4.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플라스틱 포장이 발생하지 않는 비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비누, 샴푸바, 린스 바 등 )

5.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이 가능하고 씻어 사용하기 좋은 유리병 

6. 플라스틱 칫솔 대신 썩는 나무 칫솔

 

책 안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부터 짚어주고 다양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출처 :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이렇게 감성적인 사진까지 더해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친환경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는 것만으로 내 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집과 회사에서 페트병 물을 마시고, 플라스틱 용기에 편의점 도시락과 다이어트 도시락을 자주 먹고, 비닐로 소장된 간식들, 매일 너트, 과자, 빵 등을 즐겨 먹습니다. 

귀찮으면 분리수거 가능한 것도 종량제 봉투에 버리기 일쑤이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패스트 패션을 이용하고 일 년도 못쓰고 버리는 것이 일상이었고요. 

지구가 이렇게 아픈데 저도 일조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뭐라도 해야겠다는 조바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래 사용한 텀블러와 장바구니 

 

그래도 그나마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들은, 제 가방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텀블러와 장바구니입니다. 

코가 다 까지고 때가 타서 꼬질꼬질 하지만 아직 튼튼합니다.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제품을 오래오래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최고의 방법! 

이 친구들이 운명을 다할 때까지 저는 가지고 다닐 거예요. 


변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살림을 한꺼번에 다 바꾸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첫 번째로 제가 당장에 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것은 플라스틱 칫솔을 나무 칫솔로 바꾸기였습니다. 

 

 

마침 나무 칫솔을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어 한번에 구입했습니다. 

친환경 제품이고 회사라 뽁뽁이 같은 비닐이라 과대 포장 없이 종이포장, 종이로 간단하게 배송되었습니다. 

저는 화려한 포장은 처음 보기에만 예쁘고 버릴 때는 처리 방법을 몰라 발을 동동 거리게 되잖아요. 

포장에 이렇게 애를 쓰기보다 제품 가격을 낮추거나 질을 좋게 만드는데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분리수거하기 좋은 택배를 받으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이렇게 매출의 일부를 환경 단체에 기부도 하는 착한 기업. 

이 문구를 보니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의 제품을 찾아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산 나무로 만든 제품이라 안심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나무 질감이 만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참 좋습니다. 

사람이 왜 자연을 만지고 살아야 하는지 실감하게 되었달까요. 

덕분에 양치하는 기쁨이 생겨서 예전보다 더 꼬박꼬박 잘 챙겨 양치하고 있습니다. 

나무 칫솔 덕분에 제 치아까지 덩달아 건강해지고 있어요. 

 

칫솔모는 플라스틱인데요, 안타깝게도 아직 대체할 물질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칫솔대라도 플라스틱이 아닌 것에 만족하기로. 

버릴 때는 칫솔모를 뽑아서 따로 구분해서 버리면 된다고 합니다. 

 

 

나무 칫솔과 휴대용 나무 칫솔통 

아! 이렇게 휴대가 가능하도록 나무로 만든 칫솔통까지 있습니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지구를 위한 소비를 할 수 있는데 그동안 무관심했음이 점점 더 부끄러워집니다. 

 

 


 

<정리>
* 제로 웨이스트 시작하는 방법 
1. 플라스틱, 비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2. 텀블러, 장바구니 사용하기 
3. 오래 쓰고, 고쳐 쓰기
4. 구입해야 한다면 친환경 제품으로

 

이것만 알아도 저와 여러분은 제로 웨이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 소중한 첫 발을 떼는 것입니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제 포스팅을 읽는 것이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와 저의 포스팅과 함께 지구를 위한 첫 발을 내딛기로 해요. 

어쩌면 선택의 영역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챌린지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포스팅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리 라이프 체인지, 제로 웨이스트 함께해요.